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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의 일인자, 상추의 효능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표르 2018. 4. 10.

쌈채소의 일인자, 상추의 효능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우리 밥상에 꾸준히 올라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쌈채소입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고기를 구워먹을 때 그리고 회를 먹을 때도 쌈을 많이 싸서 드실겁니다. 최근에는 쌈밥집이라고 해서 쌈채소를 한 상 가득 주고 고기를 곁들여주는 그런 식당들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갖가지 채소를 이용하여 쌈을 싸 먹는 편이지만 얇은 떡에 고기를 싸서 먹기도 하고 깻잎 장아찌나 김에 밥을 싸서 먹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싸먹을 수 있는 건 거의 다 싸서 먹는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렇다보니 예전에 '알쓸신잡'에서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씨는 쌈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문화이기는 하나 쌈을 싸먹는 문화로 인해 어떤 요리에 대한 분별력이 약해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요리가 고기나 회였는데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그러니까 쌈을 싸먹는 재료로 고기나 회를 먹는 경우도 생긴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 그만큼 한식에서 쌈은 빠질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쌈을 싸먹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채소입니다. 고기, 회는 물론이고 밥을 싸서 먹어도 뭔가 더 풍성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쌈채소를 떠올려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상추와 깻잎입니다. 그럼 오늘은 쌈채소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상추의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추의 역사


상추는 인류가 매우 오래전부터 재배해온 작물입니다. 기원전 4500년경의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작물로 기록됐으며, 기원전 550년 페르시아 왕의 식탁에 올랐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중요한 채소로 여겨 재배했다고 합니다. 중국에는 당나라 때인 713년의 문헌에 처음 등장하며 한국에는 연대가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을 거쳐 전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문헌에 고려의 상추가 질이 좋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상추는 품질이 좋았다고 합니다. 

상추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로써, 레터스(lettuce)라고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옛날부터 잎을 식용하는 채소로 이용하였으며 현대에는 여러 가지 계통 · 품종군으로 분화되어 있습니다. 상추잎은 타원형 또는 길쭉한 모양으로 생육 중기까지 줄기는 거의 자라지 않고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 결구()하는 것, 결구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재래종 상추는 거의 불결구종으로 잎상추와 오그라기 상추로 크게 나누어 집니다. 잎상추로는 치마상추 계통으로 색깔별로 나누어 부르는데 푸른색은 청치마 상추이고, 붉은색은 적치마상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치마상추는 계속해서 잎을 한잎 한잎씩 수확하는 형이고, 오그라기 계통인 뚝섬상추는 포기상추로서 심어서 단번에 수확을 끝내는 형태의 품종입니다.


상추꽃은 6월에서 7월 사이에 피고 색상은 황색입니다. 줄기와 잎은 상처를 입으면 흰색의 젖액이 나옵니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가 90∼120cm이며 전체에 털이 없는 편입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타원 모양이고 크며 가장 큰 잎의 길이가 20∼35cm, 폭이 25∼39cm입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점차 작아지고 윗부분에 달린 잎은 밑 부분이 화살 밑 모양으로 줄기를 감싸며 양면에 주름이 많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상추의 효능

다른 엽채류에 비해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철분이 많아 혈액을 증가시키고 맑게 해 주는 보건식품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상추의 잎줄기에는 우유빛 즙액(later)이 들어 있는데 고온기에 많이 생성되며 쓴맛을 냅니다. 이는 아편(Opium)과 같이 최면, 진통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추를 많이 먹게 되면 졸음이 유발됩니다. 낮 시간에 식사시 상추를 많이 먹지 말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상추의 쓴맛은 햇빛의 강한 여름이나 관수가 불충분할 때, 또는 추대하기 전에 강해집니다. 재배 상으로는 각종 비료성분의 불균형시비, 질소비료의 과다 등이 쓴맛을 촉진시킵니다. 상추는 신선하고 상쾌한 맛을 지닐 뿐 아니라 씹는 느낌이 좋아 생식에 적합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상추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샐러드용 채소입니다. 상추 잎은 한방에서 와거로 불리고 옛부터 이것을 태워서 입병에 쓰여져 왔습니다.

1. 시력보호 - 상추에는 눈의 신경과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루테인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눈을 보호합니다.

2. 숙취해소 - 상추는 성질이 찬 편이라서 알코올의 열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간장 작용을 돕고 피를 맑게 해주며 해독 작용이 뛰어나서 몸속에 있는 노폐물이 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3. 골다공증 예방 - 상추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인A도 풍부한 편이라서 어르신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성장기 어린이의 뼈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변비 증상 완화 - 상추에 풍부한 수분이 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주며 상추 속 섬유소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위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5. 수면유도 - 앞서 말씀드린대로 상추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하고 진정, 진해효과가 뛰어난 락투카리움 성분이 들어있어서 심신안정과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쌈채소의 일인자로 불리는 상추의 특징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상추는 주변에서 구하기 쉬워서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그 어떤 쌈채소 못지않게 영양성분도 풍부하고 좋은 영양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보신 글을 참고하시어 많은 분들이 상추를 제대로 알고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