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nack information/Health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과 소음인의 특징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표르 2018. 4. 6.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과 소음인의 특징


여러분은 어떤 체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신가요? 아니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신가요?

각자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과 생활 습관이 있다는 것은 아는데 아무래도 막연히 어떤 기준이 없이 특징을 구분하려면 어려움이 많겠죠?

그래서 오래 전에 생겨난 것이 바로 현대에도 유명한 [사상의학]입니다. 오늘은 사상의학의 정의와 특징 그리고 사상의학의 네 가지 분류 중 소음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상의학[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四象醫學]

사상의학은 조선 후기에 동무 이제마가 창시한 의학이론으로써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 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특성에 따라 병을 치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제마는 사람의 체질을 사상(四象), 즉 태양(太陽)·태음(太陰)·소양(少陽)·소음(少陰)으로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자신이 속한 사상체질에 따라 내부 장기의 기능, 마음의 욕심, 타고난 성향과 재주, 몸의 형태와 기운의 형상, 얼굴의 모양과 말하는 기운 등이 서로 다르며 따라서 생리, 병리, 약리 및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조건 등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같은 증상을 보이더라도 각자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써야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사상의학의 기초입니다. 

이 이론은 1894년 이제마(李濟馬)가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처음으로 창안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1900년 다시금 성명론(性命論)으로부터 태음인론(太陰人論)까지 증보하였으나, 태양인(太陽人) 이하 삼론(三論)은 끝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 해인 1901년 함흥군 율동계(栗洞契)에서 그의 문인 김영관, 송현수 등이 보완하여 출판하였습니다. 그 내용에는 성명론(性命論)·사단론(四端論)·확충론(擴充論)·장부론(臟腑論)·의원론(醫源論)·광제설(廣濟說)·사상인변증론(四象人辯證論) 및 각 사상인의 병증에 대한 각론 등이 있습니다. 

성명론에서는 사상의학의 기본이 천(天)· 인(人)· 성(性)· 명(命)의 네 가지의 구조적 원리에서 시작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단론에서는 내부 장기의 대소(大小)에 따라 네 가지 체질로 구분하였는데 폐대간소자(肺大肝小者), 즉 폐가 크고 간이 작으면 태양인이라 하였고, 반대로 간대폐소자(肝大肺小者)는 태음인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비대신소자(脾大腎小者), 즉 오장의 하나인 비장(spleen이 아니라 pancreas를 의미)이 크고 신장이 작으면 소양인이고, 그 반대로 신대비소자(腎大脾小者)는 소음인으로 분류하였습니다. 확충론은 사단론의 내용을 성명론과 결부시켜 좀 더 확장된 이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장부론에서는 인체를 네 부분으로 나누고 가슴과 등의 윗부분을 상초(上焦)라 하여 폐와 위가 이를 주관하고, 가슴 아랫부분 및 윗배와 등의 아랫부분을 중상초라 하여 비와 위가 이를 주관하고, 배꼽 및 그 주변 부위와 허리를 중하초라 하여 간과 소장이 이를 주관하고, 배꼽 아랫부분 및 허리 아래를 하초라 하여 신장과 대장이 이를 주관한다고 하였습니다. 

의원론에서는 사상의학이 나온 배경과 의사학적 고찰을 기술하고 또 기존 의학과 사상의학의 차이점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광제설은 양생(養生)의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사상인변증론에서는 체질을 감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상의학은 기존의 주류 한의학에서 주목하지 않고 있던 사람에 대한 관찰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증상이 같더라도 그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사상의학은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의학이론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현대에 들어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과 소음인의 특징

우리나라 사람들을 사상의학적 분류로 나누면 소음인이 가장 많기 때문에 병리(病理)·약리(藥理)가 모두 소음인 체질에서 발전해 왔다. 소음인은 본래 비장과 위장이 허약하고 대신 신장이 충실하기 때문에 몸의 형태가 위아래로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생김새는 일반적으로 작은 편이나 혹 장대한 사람도 있다. 특히 여자는 용모가 잘 짜여져 있어 오밀조밀하고 깜찍하며 또 애교가 넘친다. 소음인은 이마가 약간 나오고 눈·코·입이 크지 않으며 눈에는 정기가 어려 흡수적(吸收的)이라 할 수 있다. 피부는 매우 부드럽고 치밀하여 땀이 적으며, 겨울철에 물일을 해도 손이 트지 않는다. 몸에 균형이 잡혀서 걸음걸이가 자연스럽고 얌전하며 앞뒤를 잘 살피기 때문에 신발에 흙을 잘 묻히지 않는다. 말할 때 눈웃음을 짓고 조용하고 침착하며 조리가 정연하나, 때에 따라서 너무 지나치게 이론을 전개하거나 천박한 동작을 써서 야비하게 보일 때가 있다. 가끔 한숨을 쉬는 일이 있어 어딘가 고민하는 사람같이 보이지만, 본래 비장과 위장이 허약한 탓이기 때문에 어린 아기들도 종종 한숨을 쉬는 것을 볼 수 있다.


소음인의 성격은 내성적이요 소극적이며, 사교적인 데가 있어 겉으로는 부드럽고 겸손한 것 같아도 마음속으로는 매우 강인하며, 작은 일에도 세심하고 과민성이 있어 불안초조한 마음을 자주 가진다. 또, 아전인수격으로 자기 본위로만 생각하고 실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머리가 총명하고 민첩하며 판단력이 빠르고 자기가 맡은 일은 빈틈없이 처리하며, 조직적이고 사무적이어서 윗사람에게 잘 보이나 때로는 지나쳐서 아첨을 하기도 한다. 자기가 한 일에 다른 사람이 손대는 것을 가장 싫어하며, 남이 잘하는 일에 질투심이 강해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를 앓는다.’는 속담이 소음인에 해당되는 말이다.


지능이 지나치게 발달되어 잘못 흐르게 되면 파렴치한 일을 저지르기 쉽다. 편협한 마음이 있어 남을 오해하기 쉽고 한번 먹은 마음은 좀처럼 풀지 않는다. 그래서 까마득한 오래 전의 일들을 다시 끄집어내어 재론하는 일이 종종 있다. 이해타산에 민첩하고 작은 손해라도 보지 않으려 하고 좀스러우며 항상 상대를 경계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다. 자기보다 강한 사람과 시비가 있을 때에 자신이 약한 것을 알게 되면 정면으로 부닥치지 않고 조용히 후퇴를 하였다가 기회를 엿보아 반드시 측면으로 보복을 한다. 대개 인색하여 수전노 소리를 듣는 사람도 이 체질에 많이 있다. 또,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지조도 헌신짝같이 버리고 때에 따라서는 간에도 붙고 쓸개에도 붙는 기회주의자가 소음인에게 많다. 특히, 여자는 성질이 깔끔하고 치밀하여 매사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


자기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을 가장 싫어하고 비록 가족이라도 한계를 분명히 하는 데에서 불화가 일어나는 수가 있다. 또, 질투심이 강하여 신경이 늘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 있으므로 신경성질환이 아주 많다. 그 가운데에 매핵기(梅核氣), 즉 목구멍에 무엇이 걸린 것 같아 토해 내려고 해도 토해지지 않고, 삼키려 해도 삼켜지지 않는 증세가 소음인에게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음인 체질의 여자가 체격이 작아도 생산을 잘하는 것은 신장과 방광이 잘 발달되었기 때문이다. 태음인은 항상 땀을 흘려야 건강한 것이지만, 소음인은 땀이 나서는 안 된다. 때로 허약하여 땀이 저절로 나거나 잠잘 때에 나게 되면 이는 허한(虛汗) 또는 도한(盜汗)이라 하여 원기가 완전히 저하된 증거이므로 빨리 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독감이나 유행성감기에 발한제를 쓰지만, 소음인의 체질에는 절대 땀내는 약은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혹 초가을에 든 감기가 겨울 내내 계속되고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은 저항력이 없다는 증거이니 여기에는 원기를 돕는 약을 써야 한다. 또, 소음인은 언제나 대변이 굳어야 하고 변비에 가까운 것은 정상적이다. 어떤 사람은 매일 대변을 보지 않고 2, 3일 내지 3∼5일에 한번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보통 있을 수 있는 일이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소음인은 원래 한랭한 것을 흡수하기 쉬우므로 체온이 낮거나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체온이 낮으면 소화가 안 되며, 특히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체온이 낮아져서 조금만 차게 하거나 찬 음식을 먹어도 대변이 묽어지며 설사를 하게 되고, 소음인이 설사를 심하게 하면 탈진하게 되어 때로는 탈수현상을 일으키게 되므로 위험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비장과 위장이 약한 탓으로 아무 음식이나 잘 소화하지 못하는 데다가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반드시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위장병의 약 80%는 소음인에게서 볼 수 있다. 원래 소화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자연 식성이 까다로워지고 마음에 당기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더욱 소화가 안 된다. 그러므로 입이 까다롭고 편식을 하게 되므로 모든 음식과 약을 비장과 위장을 중심으로 해야 함을 원칙으로 한다. 또, 뱃속이 항상 냉을 흡수하기 때문에 어떤 성분이거나 열한 것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은 인삼류이다. 인삼·산삼은 ‘삼신산 불사약’이라 해서 예로부터 귀중한 약으로 쓰여왔으며, 이는 확실히 소음인의 약이므로 체온을 조절하는 오묘한 작용을 하며, 또 기운을 돕는 데에도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삼계탕을 여름철에 기운이 탈진해 있을 때에 복용하면 원기가 회복된다. 당분으로는 벌꿀이 가장 흡수가 잘되며, 비장과 위장 및 간장을 도와주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인다. 육류로는 개·닭·염소·노루·꿩·참새 등이 좋고, 해물류로는 김·미역·다시마·명태·미꾸라지·뱀장어 등이 좋으며, 과실류로는 대추·사과·귤·복숭아·토마토 등이 좋고, 채소류로는 시금치·미나리·양배추·당근·쑥갓·감자·파·마늘·후추·생강·들깨 등이 좋으며, 곡물류로는 찹쌀·조·차좁쌀 등이 좋다. 그리고 금기해야 할 음식은 여름철에 빙과류는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하며, 참외·수박·오이·상추 같은 것은 물론이요, 돼지고기·냉면 및 녹두로 만든 음식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마치며..

사상의학의 정의와 특징 그리고 사상의학의 네 가지 분류 중 소음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 등이 있으나 오늘 다 알려드리면 너무 양이 방대해지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래봐도 스낵인포메이션을 지향하는 제 블로그 포스팅인데 너무 길지 싶기도 하지만 여러분에게 양질의 그리고 잠깐 시간 떼우기로 좋은 각종인포를 더 많이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